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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일본 여행] 시모노세키 가라토시장 가성비 좋고 맛은 더욱 좋은 스시

by 홍다이어리 2018. 4. 18.



복어와 스시로 유명한 시모노세키 가라토시장

마감시간 맞춰 더욱 저렴하게 먹는 스시


기타큐슈 여행을 할 때 모지코에 방문하게 된다면 함께 연계해서 가 볼만한 또다른 여행지가 있습니다. 모지코에서 페리를 타고 10분 정도 이동하면 혼슈의 시모토세키에 닿게 되는데요, 우리나라에 있는 선술집 이름으로도 많이 사용되어 익숙한 이름의 그곳이 바로 여기 시모노세키입니다. 기타큐슈 뿐만 아니라 혼슈까지 닿을 수 있는 것도 매력이지만 무엇보다 좋은 점은 질 좋고 신선한 스시를 저렴하게 맛 볼 수 있다는 것이지요.






페리에서 내린 후 오른쪽 방향으로 나무데크 길을 따라 계속 들어갑니다. 배를 타고 건너왔던 바닷길을 둘러보며 이동할 수 있어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는 재미가 쏠쏠하지요. 이곳 역시 일본 내에서도 유명한 관광지이기 때문에 주말이면 나들이객들이 많이 몰려 관광지 분위기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습니다. 가라토시장은 개장일과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헛걸음 하지 않기 위해서는 미리 알아보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라토시장 영업시간 : 금, 토 10:00 ~ 15:00 / 일, 공휴일 08:00 ~ 15:00

*홈페이지를 통해 반드시 영업일과 휴무일을 확인할 것

http://www.karatoichiba.com/







가라토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가게마다 간이 부스가 마련되어 있어 위쪽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노량진 수산시장이 생각납니다. 피크 시간에는 손님들이 몰려 발을 디딜 틈도 없이 복잡하지만 마감시간즈음에는 대부분의 가게가 정리하고 타임세일이 진행되는데, 이 때를 맞춰 가면 훨씬 저렴한 가격이 스시를 맛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잘못 맞추면 아예 헛걸음을 하게 될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겠지요.







이번에는 마감시간 즈음 방문했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한산한 분위기였는데, 아직 영업중인 부스가 몇 개 되지 않아 남아 있는 스시도 한참 때만큼 다양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여러 가지 스시를 맛보기에는 충분한 정도의 양이 남아 있었지요. 








최근에는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하기 때문에 한국어로도 번역된 메뉴를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번역이 전부 되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검색을 하거나 외관을 보고 때려 맞춰야 하는 일도 있지요. 가게 앞으로 가면 직원분이 도시락 그릇을 건네 주는데, 여기에 원하는 스시를 골라 직접 담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담은 만큼 계산을 하고 젓가락과 간장 등을 받아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식사를 즐기면 됩니다.









타임세일이 진행되면 굉장히 저렴해지기 때문에 질 좋은 스시도 100엔에 건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그 외에 튀김이나 해산물 덮밥 그리고 된장국 등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 직접 고른 푸짐한 정식을 드실 수 있지요. 








특히 성게알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이곳이 천국처럼 느껴지실 지도 모릅니다. 성게알 초밥부터 시작해서 성게알을 잔뜩 올린 덮밥까지, 과연 해산물의 나라라는 일본 답게 질 좋은 음식을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기 때문이지요. 또한 가게에서 사먹을 때와는 달리 시장에서 직접 구입해서 먹는다는 신선한 경험까지 더해지기 때문에 여행 중 색다른 체험을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구입한 음식은 시장 주변에 있는 곳에 적당히 자리를 잡고 식사를 즐기시면 되는데, 2층으로 올라가시면 밑을 내려다보며 먹을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으니 이곳을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회용 용기와 젓가락 등의 식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 드신 뒤에는 반드시 쓰레기 통에 직접 치우고 가는 매너도 잊지 않고 깔끔하게 식사하시는 것이 좋겠지요.





모지코에서 야끼카레로 이미 점심을 먹고 온 뒤라 생각처럼 스시를 마음껏 먹을 수는 없었지만, 하나라도 더 먹어두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 좋아하는 것들로 고심해서 골라왔답니다. 성게알초밥은 처음 먹어보는데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매력이 있더라구요. 참치뱃살이나 방어 등도 놓칠 수 없는 별미랍니다.







가라토시장은 스시 뿐만 아니라 복어로도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싱싱한 복어회도 저렴한 가격에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점심식사 코스를 이곳으로 정해서 모지코와 연계하여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곳 가라토시장 때문에 더욱 기타큐슈를 다시 방문하게 된 것이기도 하답니다.








시장 바깥으로 나가시면 이렇게 해변가를 바라보며 산책로가 나오는데, 날씨가 좋을 땐 이곳에서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예전에 방문했을 땐 여기 앉아 바다를 바라보면서 먹었는데 이 날은 아직 겨울이라 날이 너무 추워서 바깥쪽은 갈 수가 없었네요. 칸몬 해협을 바다라 내려다 보이는 가라토시장에서 신선한 초밥과 복어 꼭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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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시모노세키 ⓒ 홍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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