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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일본 여행] 후쿠오카 대표하는 이치란 라멘 기타큐슈 고쿠라점

by 홍다이어리 2018. 2. 6.




1인 식사 맞춤형 이색적인 독서실 라멘

전통있는 비법 양념 취향따라 주문하자


일본음식 하면 소울푸드 라멘을 가장 먼저 떠올리실텐데요, 라멘 종류가 다양한 만큼 일본 지역 내에서도 유명한 라멘이 각각 다릅니다. 큐슈지방은 돈코츠라멘으로 유명한데, 후쿠오카에 본점을 둔 이치란 라멘은 독특한 맛과 운영방식으로 이미 한국에서도 유명한 맛집으로 소개되었지요. 큐슈지방 뿐만 아니라 일본 곳곳에 체인을 두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곳에서도 맛 볼 수 있는데, 요즘 소도시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기타큐슈, 고쿠라에서도 이치란을 만날 수 있답니다. 다만 상점가 골목 안에 위치해 있어 조금 찾기 힘드실 수도 있으니 반드시 지도를 참고해주세요. 상점가를 걷다 보면 아케이드 위쪽으로 이치란 표시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매장에 들어서기 전 먼저 자동발매기를 통해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고 계산한 뒤 표를 끊습니다. 기본 라멘 한그릇은 790엔으로 사실 보통 라멘 가격에 비해 비싼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일본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지요. 왼쪽 제일 상단에 있는 버튼은 라멘 한그릇과 추가 면을 함께 계산하는 것으로 980엔입니다. 추가면은 替玉(카에다마)라고 읽으며, 면을 다 먹은 뒤에 추가로 면을 리필할 수 있는 것이지요. 추가면만 티켓을 따로 계산할 수도 있는데 1인분 추가면은 190엔, 그 절반만 구입할 경우 130엔입니다. 그외에도 추가 토핑이나 디저트, 밥 등을 원하는대로 선택해서 계산하면 됩니다. 밥 한 그릇은 250엔, 밥 작은 사이즈는 200엔입니다. 













표를 끊고 들어가면 입구에서 자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내직원이 나와있는 경우에는 직원이 직접 안내를 해주지만 없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땐 위 사진과 같이 파란색으로 비어있다는 표시가 되어 있는 자리를 찾아 아무 곳에나 앉으면 됩니다. 아래는 1층, 위는 2층으로 자리가 없는 경우 2층으로 올라가면 되고 전부 꽉 찼을 경우에는 잠시 대기할 수 있도록 의자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직원에게 얘기하면 한국어 메뉴판과 주문작성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스턴트 라멘도 따로 판매하고 있어 원하는 경우 구입할 수 있으며, 이치란 매장 이외에도 기념품 매장에서 심심치않게 발견할 수 있답니다. 한국에서 해외직구로 구매하는 분들도 많을 정도로 인기있는 라멘이지요.










이치란라멘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히 소개하자면 이치란라멘이 보통 라멘집에 비해 가장 눈에 띄게 특이한 점은 바로 1인 식사에 맞춤화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매장 안은 흡사 독서실과 비슷하게 테이블마다 한 명씩 앉기 좋게 칸막이가 쳐져 있는 독특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지요. 주문을 하거나 식사를 하는 도중에도 그렇고 계산하고 나갈 때까지 직원 얼굴을 보지 않고도 먹고 나갈 수 있기 때문에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답니다. 물론 2인 이상 방문해도 칸막이만 가려져 있을 뿐 자리만 있다면 함께 방문할 수 있지요. 이러한 독서실형 테이블 덕분에 라멘 맛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는 것도 하나의 특징이겠지요. 













자리에 앉으면 테이블 위에 주문 작성서와 볼펜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한국어로 번역이 되어 있는 작성서도 준비되어 있으니 필요한 분은 직원에게 말씀하시면 됩니다. 만약 한국어버전을 받지 못했다면 아래에 간략히 해석을 해두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주문서를 작성한 뒤 벨을 누르면 직원이 와서 확인하고 잠시 후 음식을 서빙해줍니다. 처음 자리에 앉을 때부터 식사를 마치고 나갈 때 까지 직원 얼굴은 볼 수 없도록 칸막이가 쳐져 있고, 식사 중에는 직원이 왔다갔다 하는 것이 신경쓰이지 않도록 블라인드를 내려 줍니다.


맛의 진한 정도 : 담백한맛 / 기본 / 진한맛

기름진 정도 : 없음 / 담백하게 / 기본 / 진하게 / 아주 진하게
마늘 : 없음 / 조금 / 기본(4분의1편) / 2분의1편 / 1편
파 : 없음 / 하얀 부분 / 녹색 부분 (*하얀부분과 녹색부분 둘 다 체크 가능)
차슈 : 없음 / 넣음
비전소스(특별소스) : 없음 / 2분의1 / 기본 / 2배 / (    )배 (*3~10까지 원하는 배수 가능)
면 익힘 정도 : 아주 딱딱하게(덜 익힘) / 딱딱하게(덜 익힘) / 기본 / 부드럽게 / 아주 부드럽게










저는 기본 라멘에 맛의 진한 정도와 기름진 정도, 면 익힘 정도를 기본으로 하고 마늘 1편, 파는 둘 다 선택, 차슈 넣음, 비전소스 3배를 선택했습니다. 별다른 추가 토핑을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 심심해 보이긴 하지만, 이치란은 개인적으로 무엇보다 국물이 맛있어서 저는 토핑을 잘 넣지 않는 편입니다. 가끔 부족하다 싶으면 밥을 추가해서 국물에 말아먹곤 하지요. 남자분들은 조금 양이 부족할 수도 있는데, 그럴 땐 저처럼 밥을 추가하거나 추가면을 선택하시는 것도 좋고 이왕 일본여행을 간 김에 다른 음식이나 디저트를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이치란은 사실 가격이 비싸서 망설여지긴 하지만 맛으로는 꼭 추천하고 싶은 맛집 중 한곳입니다. 후쿠오카나 오사카 등 유명한 관광지 뿐만 아니라 소도시인 기타큐슈에서도 맛 볼 수 있으니(후쿠오카의 본점에도 가봤지만 맛은 차이가 없이 똑같았습니다) 고쿠라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2018/01/08 - [어느 좋은 날, 부산/tasty busan] - [부산 맛집] 일본 이치란과 닮은 독서실라멘 아오리의행방물명

▲일본 이치란 라멘과 비슷한 한국 아오리라멘 부산 서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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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기타큐슈 ⓒ 홍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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