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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일본 여행] 고쿠라에서 만난 작은 캐널시티 리버워크 Riverwalk

by 홍다이어리 2018. 3. 9.




후쿠오카에 캐널시티가 있다면

고쿠라에는 리버워크가 있다


고쿠라의 무라사키 강변을 걷다보면 고쿠라성 바로 옆으로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는 리버워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언뜻 보기에 색과 모양이 각각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는 듯 여러 건물로 보이는 리버워크의 개성적인 건축물은 그 자체로 관심을 끌기 충분하지요. 다채로운 색상을 하나의 건물에 담아 낸 리버워크 기타큐슈, 총 다섯가지의  색으로 칠해져 있으며 저마다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리버워크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출처 : http://riverwalk.co.jp/lang/hangul/access/index.html




리버워크는 고쿠라 상점가에서 고쿠라성 방향으로 나와 이즈츠야 백화점을 지나면 바로 보입니다. 무라사키 강변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면 고쿠라성과 나란히 서있는 리버워크에 닿을 수 있지요. 낮에는 푸드트럭 몇 대가 나와 있기도 해서 길거리음식을 맛볼 수도 있는데, 리버워크 안에도 이러한 길거리음식을 판매하는 부스가 몇몇 나와있기도 합니다. 이곳 무라사키 강변을 걷고 싶은 길로 만들자, 그리고 기타큐슈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지는 의도에서 이 리버워크가 탄생하게 되었지요. 참고로 리버워크를 방문할 때에는 고쿠라역보다 니시고쿠라역이 도보 약 7분 정도 차이로 더 가까우니 전철이나 버스를 이용하실 때에는 니시고쿠라역(전철) 혹은 무로마치 리버워크 기타큐슈역(버스)에서 하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쿠라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장소가 바로 이곳이었습니다. 특히 날씨가 푸르게 쾌청한 날이면 따스하게 햇빛이 내려오고 산뜻한 바람이 불어올 때 산책하면 아주 좋은 곳이지요. 고쿠라성 주변으로 안내도가 잘 나와 있기 때문에 이것을 참고하여 리버워크 및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고쿠라성 포스팅에서도 안내해 드렸듯 유료로 이용하게 되는 곳도 있고 패키지로 입장료를 할인받아 이용할 수 있는 방법도 있으니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이전 글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출처 : http://riverwalk.co.jp/lang/hangul/floor/floor_1f.html



리버워크는 지하 1층부터 시작해서 6층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보통 1층으로 출입을 하게 되실 텐데요, 건물이 독특하게 생겨서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특히나 길을 잃기 쉬운 구조로 되어 있어 지도를 참고하며 다니는 것이 훨씬 효율적일 것입니다. 1층에는 옷가게를 비롯하여 카페와 잡화 그리고 드러그스토어 등 다양한 상점이 들어서 있습니다. 이곳 스타벅스도 자주 이용을 했었는데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내용이 많아 그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자세한 정보나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리버워크 1층에 종합 안내소가 위치해 있으니 그곳에서 도움을 받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츠모토키요시라는 유명 드러그스토어도 입점해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필요한 약품이나 식료품 또는 화장품 등의 물품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レガネットキュート(레가넷토큐-토)라는 슈퍼마켓도 있으니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슈퍼마켓은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됩니다. 1층에서만 둘러보아도 건물 내에 여러 색채로 구분되어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데,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총 다섯가지 색상이 이용되고 있으며 그중 갈색은 대지를 의미하고, 흑색은 일본의 기와, 흰색은 회반죽벽 마지막으로 노란색은 수확하기 전의 벼 이삭을 표현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쿠라에 해가 저물고 밤이 찾아오면 무라사키 강변에 도시의 빛이 반사되어 더욱 아름다워집니다. 리버워크는 주변에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역사적 유적이 있다는 특유의 입지조건을 살리기 위해 실내에 있으면서도 실외와 이어진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건축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리버워크를 둘러보다 보면  상당히 건물 자체가 개방되어 있어 외부와 가까이 연결되어 있는 듯한 기분이 들곤 합니다. 무라사키 강과 가쓰야마 공원 그리고 고쿠라성이 밀집되어 있는 이 일대가 하나로 이어진 듯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고 있지요.

















리버워크 건물 중에서도 이 노란빛을 띄고 있는 부분이 가장 인상 깊은 곳이었는데요, 위로 갈수록 외벽이 원뿔 모양처럼 굴곡이 지고 좁아지면서 독특한 곡선미를 이루고 있습니다. 1층에서는 시간마다 조그마한 분수쇼가 시작되어 물이 통통 튀어오르는데 리버워크를 찾는 사람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선사해주고 있지요. 한쪽 스크린에서는 영화 예고편이 주로 나오는데 4층과 5층으로 올라가면 영화관이 위치해 있습니다. 














출처 : http://riverwalk.co.jp/lang/hangul/floor/floor_4f.html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층으로 올라가면 더욱 다양한 상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의류나 패션잡화를 취급하는 상점부터 서점과 문구용품을 파는 곳, 기모노 렌탈샵, 100엔샵, 악세사리, 생활용품점, 마사지살롱 등 다양하게 입점해 있는데 특이하게도 한국 식품이나 아이돌 굿즈 등을 판매하는 상점도 있답니다. 식당가는 4층에 위치해 있어 리버워크에 입점해 있는 대부분의 식당을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데, 일식부터 시작해서 수제파스타, 오므라이스, 베이커리, 카레, 샌드위치, 해물요리, 우동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니 이곳에서 식사를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이곳 고쿠라는 3월 하순부터 4월 상순 정도에 벚꽃이 피어나는데 이곳에서 먹을 거리를 사들고 고쿠라성에 벚꽃놀이를 즐기러 가는 것도 좋답니다. 여름은 기타큐슈 각지에서 축제가 열리는 계절이기 때문에 7월 셋째주의 고쿠라 기온 축제 그리고 8월 첫째 주의 왓쇼이 하쿠만 나츠마쓰리 기간에 맞춰 방문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또한 매년 7월이 되면 리버워크 바겐 세일 기간이고, 가을에는 리버워크에서 각종 문화 이벤트가 많이 열립니다. 겨울에는 기타큐슈에 35만개 이상의 전구를 설치하여 해마다 다른 테마로 일루미네이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계절마다 특색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고쿠라, 그중에서도 고쿠라가 가장 아름다워 보이는 무라사키 강변을 거닐며 이곳 리버워크를 만나보세요.




2018, 기타큐슈 ⓒ 홍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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